시간이 참 빠르다. 어느덧 내 나이가 40대도 중반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뭐 하나 제대로 이룩한 것이 없는데, 외관상 중년이 됐다. 마음은 아직 30대 중반정도인데, 어쩌다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저런 선택을 하게 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날 수밖에 없다. 40살에 퇴사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어영부영 실업급여 받으며 40살은 지나가게 된다. 6월에 퇴사했다면, 반년정도는 훌쩍 지나간다. 41살이 되면 정신이 번쩍 들겠지. 우선 다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당장 받아 줄 곳은 없다. 회사마다 공고가 뜨기를 기다려 지원을 하다보면, 서류에서 광탈하기 일쑤다. 결국 계약직이지만 울며겨자먹기로 지원해 들어가면 열악한 처우가 기다린다. 회사 다니면서 다른 곳을 노려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