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말이 없는 편이다. 회사에 가서도 대체로 타자기에 올려서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말을 하는 경우보다 많다. 심지어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도 많이 하지 않는다. 블로그 같은 문어체를 더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러다 최근 '유튜브 라이브'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튜브 라이브는 구독자가 50명이면 핸드폰으로 켤 수가 있다. 지금도 유튜브 라이브를 켜놓은 채로 글을 쓰는 중이다. 처음이다보니 얼굴을 내놓고 하기에는 뭔가 좀 창피스럽다. 그래서 키보드로 타자 치는 손모양만 내놓고 라이브 영상을 시작했다. 신기한 일이다. 고작 타자를 치기만 했는데 10여명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첫 댓글이다. "요즘은 키보드도 방송을 하네" 재미있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말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