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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첫 주문...판매취소로 허탈

40대 퇴사 2024. 1.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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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4개월 차로 접어든 퇴사자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부업(이라고 쓰고 전업이라고 읽는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남들 하는 부업은 대부분 하고 있는 저이지만, 수완이 없는 것인지 특별히 성과가 나지 않네요. 

스마트스토어

오늘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부업입니다. 소위 위탁판매라고 하죠. 초기 투자금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직장인들도 많이 선택하는 부업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셀링 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인데, 위탁판매의 경우 도매처로부터 물건을 떼어와서 파는 것이기 때문에 큰 경쟁력이 없는 편입니다. 이 때문에 저가 경쟁으로 치닫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그래서 레드오션이 됐다는 말도 있지만 일단은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참 게으르더군요. 백수생활 4개월 차인데 아직 사이트에 상품을 10개 정도밖에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늘 드디어 첫 주문이 왔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신규주문 알람이 스마트폰으로 뜨더군요. 

 

와 이게 되네?

비록 한건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차오르는 시간이었어요.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는 동안 얼른 발주 넣고 배송해야지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첫 주문인지라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보면서 도매처로부터 물건을 받아오려는데...'품절'

 

이미 해당 상품은 품절돼서 도매처 사이트에서 내려가고 없더라고요. 마진도 얼마남지 않을 내 첫 주문이 이렇게 날아가는구나라고 생각하니 서글펐습니다. 왜 하필 이 상품이 팔렸을까? 다른 곳에서는 파는 데가 많지 않으니 이 제품을 선택했나. 결국은 판매취소 주문을 넣었습니다. 품절로 인한 판매취소는 페널티까지 받게 되더군요. 찾아보니 품절이 아니라 상품정보 상이 등의 사유로 판매취소를 넣을 경우 페널티를 받지 않지만, 그냥 솔직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벌점이 부과됩니다. 

블로그에 진심이었지만...

제가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것이 블로그입니다.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에 컨텐츠를 올리고 있죠. 들어가는 시간은 굉장히 많습니다. 마치 전업으로 일하고 있듯이 시간을 잡아먹는데요. 하루 벌이는 적으면 10원, 많으면 300원 수준이네요. 한 달이 지나도 치킨 한 마리 못 사 먹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쓰는 것은 아직 블로그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보는 분들은 최소 1000개 이상의 글을 올렸더군요. 저는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오래됐는데 고작해야 300여 건 수준입니다. 그나마 200여 건 이상은 의미 없이 써놓은 것들이 많아서 사실상 제가 제대로 쓴 블로그 글은 100건이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는 아직 20~30건에 불과하고요. 시간이 많은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글을 쓰는데 전념해 보려고 합니다. 

스터디윗미?...블로그 윗미...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튜브입니다. 카메라 장비를 들고나가서 액티브한 영상을 만들어내지 않는 대신 제가 블로그 쓰는 시간을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스터디윗미라고 하죠. 한때 스터디윗미 영상이 유행을 하기도 했는데, 저도 비슷하게 블로그 쓰는 영상을 만들려고 해요. 

 

사진이 없으면 좀 썰렁하니까. 얼마 전에 다녀온 세부여행 중 찍었던 사진을 한 장 올립니다. 쨍한 하늘과 바다 풍경이 기가 막히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씨입니다. 

필리핀 세부 오슬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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