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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퇴사, 재취업이 쉽지 않네..."한번만 되면 된다"

40대 퇴사 2025. 2. 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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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 어느덧 내 나이가 40대도 중반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뭐 하나 제대로 이룩한 것이 없는데, 외관상 중년이 됐다. 

 

마음은 아직 30대 중반정도인데, 어쩌다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사실 따지고 보면, 이런저런 선택을 하게 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날 수밖에 없다. 40살에 퇴사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어영부영 실업급여 받으며 40살은 지나가게 된다. 6월에 퇴사했다면, 반년정도는 훌쩍 지나간다. 

 

41살이 되면 정신이 번쩍 들겠지. 우선 다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당장 받아 줄 곳은 없다. 회사마다 공고가 뜨기를 기다려 지원을 하다보면, 서류에서 광탈하기 일쑤다. 결국 계약직이지만 울며겨자먹기로 지원해 들어가면 열악한 처우가 기다린다. 

 

회사 다니면서 다른 곳을 노려보자고 마음 먹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다. 40대 초중반 계약직은 또다른 족쇄가 될 수 있다. 

 

생각해보니 지금 상황이 참으로 끔찍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계약직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하는데, 알고보면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는 위태로운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경험들이 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이회사 저회사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불안감이 그나마 좀 덜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아 과거 백수로 지낼때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과 조언을 꺼내본다. 

 

"어쨌든 취업이라는 것은 한번만 성공하면 된다.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겠지만, 어쨌든 내게 주어진 시간내에 한번만 성공을 하면 된다."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된다. 

 

맞다 조급하게 생각할 것 없다.

 

그러니 지금 주어진 생활에서 즐길 것은 즐기고, 누릴 것은 누려가며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자. 

 

전국의 수많은 40대 백수, 계약직들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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